허리띠 졸라매는 제주도 ... 내년 예산 구조조정 돌입

  • 등록 2020.09.29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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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내부경비 최대 70% 삭감 ... 연수성 경비는 전액 삭감, 민생경제 집중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 세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 예산편성에서 공직내부 행정 경비에 대한 지출구조 조정을 도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세수 급감에 따른 ‘영기준예산제도’운영과 관련해 행정내부경비에 대해서 선제적인 지출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무원노조와 협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업무추진비, 국외업무여비 등 행정내부경비를 최소 20%에서 최대 70%까지 삭감할 방침이다. 또 시찰·연수성 경비는 전액 또는 70% 삭감하고 직원화합체육대회, 힐링캠프, 워크숍 등은 전액 삭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80여억원의 재원을 민생경제 활력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건비성 경비도 매년 결산시 지적되는 과다불용액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범위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연가보상비는 10일 이내로 줄이고, 무기계약직근로자 보수에 포함되는 워크숍, 국내탐방, 공무직 노사합동 해외연수 등은 전체 축소할 방침이다. 

 

벤치마킹을 비롯해 직원화합 체육행사 및 동호회활성화 지원경비, 모범공무원 및 가족 등 문화탐방, 노사관련경비도 절감된다. 국외업무여비·국제화여비도 70% 삭감된다. 

 

전부서의 업무추진비도 20% 삭감될 계획이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지방보조금 30% 감축으로 민간 영역이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공직 내부경비에 대한 선제적인 지출구조조정으로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도·행정시에서 제출한 세출예산 요구는 6조7892억원이다. 이는 추경을 제외한 2020년 예산 5조8229억원 보다 16.6% 증가한 수준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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