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사이 5명 확진 코로나 날벼락 ... JDC 직원도

  • 등록 2020.08.25 09: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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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확진자 아내도 확진 판정 ... 밤사이 5명 확진 처음, 도 방역당국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29번 확진자의 아내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9번 확진자의 아내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제주에서 모두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새 5명식 무더기 확진판정이 나온 건 제주에서 처음이다.

 

제주도는 25일 새벽 1시40분경 제주도내 29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아내 B씨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B씨는 남편인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서귀포서부보건소가 24일 오후 10시경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체취, 25일 새벽에 확진판정이 나왔다.

 

B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아내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밤사이에 제주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코로나19 지역확산이 우려됐던 한림읍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지만 이 5명은 시간을 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밤사이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에서는 29번 및 33번 확진자 이외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수도권을 방문한 부부와 지난 23일 제주에 들어온 인천시 주민이 밤사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부인 30·31번 확진자 중 30번 확진자는 국가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알려졌다. JDC는 현재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필수인력만 남긴 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32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11시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2시간 뒤인 오후 1시35분경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되돌아 갔다.

 

32번 확진자는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의 자가격리 안내 전화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오후 1시35분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통해 출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5명의 상세한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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