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평가서 '양호' 성적 제주도, 도민평가선 '낙제'

  • 등록 2020.08.18 14: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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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도 성과평과' 85.7점 ... 도의회 만족도 역시 '냉랭'

 

제주도가 국무총리실에서 한 ‘2019년 제주도 성과평가’에서 85.7점을 받으면 ‘양호’판정을 받았다.

 

다만 평가 세부항목 중 설문조사를 통한 도민들이 평가인 ‘특별자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만족도’는 50점 안팎의 점수를 받으면서 ‘낙제점’을 받았다.

 

제주도는 국무총리실에서 한 ‘2019년 제주도 성과평가’의 37개 성과지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37개 지표 중 우수 22·양호 9·보통 3·미흡 3개로, 우수 등급 이상 성과지표 비율은 60%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42%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37개 성과지표 평가점수의 전체 평균점수는 85.7점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 84.5점과 비교해 1.2점이 상승한 점수다.

 

성과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는 청정제주 분야다. 89.3점을 받았다. 그 외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분야 85.8점, 지방분권 분야 81.2점 등으로 평가됐다.

 

주요 성과로는 6대 가축전염병 안전망 구축, 환경자원총량관리제도 도입, 자원순환센터 완공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통한 청정 환경 조성을 평가했다.

 

또한 불법 숙박영업 민․관 합동단속, 주민참여예산 제도 운영, 환경영향평가 사업장 사후관리 조사에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주민자치 기능 확대도 주요 성과로 분석됐다.

 

투자진흥지구 도민고용률 향상과 화장품류 수출 증가, 제주산 해외판로 확보 및 수출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도민들의 평가인 설문평가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별자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54.9점으로 ‘미흡’을 받았다. 또 ‘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만족도’ 역시 48.7점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설문평가인 ‘규제개선 체감 만족도’ 역시 47.3점을 받으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명옥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도 성과평가를 통한 권한 이양 및 규제 완화 등이 제주도 발전과 성장에 미치는 기여 정도를 분석하겠다”며 “미흡한 사항은 보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성과평가는 제주특별법 및 국무총리-도지사 간 성과평가협약에 따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성과평가 결과 90점 이상은 ‘우수’, 80점 이상 ‘양호’, 70점 이상 ‘보통’, 70점 미만 ‘미흡’으로 분류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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