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 중인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경 제주시 아라동 인재개발원 코로나 격리시설에서 A(27.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여성은 지난 18일 방글라데시에서 제주로 온 유학생(제주 18번 확진자)과 접촉해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입도해 격리 중이었던 지인 B(27)씨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방으로 찾아가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격리조치 당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제주도 보건당국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와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