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지지자, '컷오프' 반발해 도당 항의방문

  • 등록 2020.03.04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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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서 선두인데 왜 제외하나" ... 도당위원장 "당대표에 건의서 전달"

 

고경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을 항의차 방문했다. 고 예비후보가 경선고지도 가보지 못하고 탈락하면서다.

 

고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4일 한철용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에서 제외한 결정은 타당하지 못하다"면서 고 예비후보가 경선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주도당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한 도당위원장은 "공천위가 고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에 포함할 수 있도록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 경선관련 건의서’를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와 김형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도당위원장은 지난해 12월27일 고 예비후보의 미래통합당 입당식 환영사를 통해 "제주시갑 선거구는 과거의 예를 보면 전략공천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이라면서 "중앙당과 긴밀한 협조하에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중앙당이 제주의 지역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공천에 개입한다면 사퇴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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