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6일 성명을 내고 “송 전 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그 전에 권력욕에 취한 행동을 반성하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심천회’의 일원으로 권력의 핵심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인물”이라며 “또 민선 6기 원희룡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상 이력을 확인해 봐도 철저한 권력지향형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판 3김 시대의 종막’과 이에 따른 ‘새 시대의 도래’라는 도민의 염원에 반하는 수뇌부 인물이자 도도한 역사를 파괴시키는 장본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인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러한 면면을 지닌 송 전 위원장의 민주당 복당 및 총선 출마 표명과 관련, 제주판 조국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며 “조국사태의 본질은 국민의 복리와 민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제 식구 감싸기와 정권 재창출에 혈안이 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정직한 분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할 정부와 송 전 위원장이 다시금 권력을 연장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것과 마찬가지인 태도 역시 도민들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