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로상태가 좋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 등 16곳 지방도를 개선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방도 주요노선 개선사업'에 따라 지방도 주요노선 중 도로선형이 불량해 시야 확보가 곤란한 구간이거나 도로구조가 불합리해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점검하고 보수작업을 시행한다. 위험도로 구조개선, 교차로 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의 도로 보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제주시 경우 한림읍 동명입구 교차로, 한림읍 귀덕초록마을 입구, 조천읍 와흘 교차로 인근, 애월읍 하가 부채도로, 한경면 금등입구 교차로, 구좌읍 평대주요소 앞, 구좌읍 상덕천∼송당간 위험도로 구간 등 8곳이다.
서귀포시 지역은 표선면 토산1리 마을 앞 위험도로, 표선면 표선교차로, 성산읍 신천 고망난돌 앞 교차로, 성산읍 온평리 옛날옛적식당 앞 교차로, 남원읍 신례초교 앞 교차로, 안덕면 상창리복지회관 앞 교차로, 안덕면 감산마을 입구, 대정읍 하모리 송악 도서관 앞 교차로 등 8곳이다.
해당지역은 지역주민 및 경찰서 등에서 꾸준히 개선요구가 있던 곳이다.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선정됐다.
올 3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11월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안전체계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