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남조로 버스노선 종점을 연장하고, 5.16도로와 연북로에 버스를 증편하는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2일부터 일반간선 남조로 버스노선 231번, 232번 종점을 남원에서 서귀포 1호광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5.16노선에 281번 버스 3대를 증차해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남조로 운행 버스는 제주터미널에서 남원까지 운행해 위미리, 효돈동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귀포 간선버스로 환승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앞으로는 남조로 운행 231번, 232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귀포 1호광장까지 종점이 연장돼 환승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흘과 신흥2리도 경유하게 돼 한결 버스이용이 편리하게 됐다.
아울러 281번(5.16노선) 노선에는 버스이용객 교통 수요를 반영, 버스 3대를 증차 운행한다. 다른 노선에 배치된 46인승 버스를 281번 노선에 재배치한다. 만원버스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연북로를 운행하는 477번(기존 475-3번) 노선에는 버스 3대가 배치돼 제주시 노형지역에서 제주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학생 통학과 출퇴근 이용객의 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통학에 따른 불편과 어르신의 버스 이용 불편에 대해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8월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노선 보완을 위해 15개 노선을 신설하고, 55개 노선에 대한 운행시간표 조정 등 총 115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시행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