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부모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거나 잘못을 하였을 때 야단을 치고 벌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된 훈육방법으로 자주 매를 때리는 것은 감정적인 체벌이 되기 쉽고 그 효과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동 자신도 또래와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도 물리적인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격적인 성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의자에 앉히기’ 방법은 거실 모퉁이 등 부모가 지켜볼 수 있는 장소에 의자를 놓고 아동을 몇 분 정도 벽을 보고 앉아 있게 하고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아동의 나이와 잘못의 정도를 고려하여 만 5세 아동이면 5분 정도의 시간 동안 앉아 있게 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에게 신체적인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도 부모가 진지하게 아동 행동의 문제점을 지적해 줌으로써 아동에게 충분한 훈육 효과를 나타내게 할 수 있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아이에 대한 감정 폭발을 자제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아동에게 처음 어떤 지시를 할 때는 단호하면서도 좋은 목소리로 지시를 합니다. 부탁하듯 하지는 않고 간단하게 지시합니다.
이 때 아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좀 더 크고 단호한 목소리로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섯을 셀 동안 엄마 말대로 하지 않으면 의자에 앉힐 거야”라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경고를 주고 나서 다섯을 셉니다. 그 동안에도 지시한 행동을 시작하지 않으면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 이제 의자에 가서 앉아야한다”라고 말을 하고 즉시 아이를 의자에 앉힙니다. 아이가 저항하는 경우에는 억지로라도 앉히고 “엄마가 일어나라고 할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있어야한다”라고 말합니다.
만일 아이가 허락 없이 의자에서 떠난다면, 엄한 목소리로 매를 때리겠다고 경고하고 다시 아동을 앉힙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2~3회 엉덩이를 때리는 것도 무방합니다. 처음 몇 번의 시도에서 아동들이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아이가 순응하기까지 30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동이 정해진 시간만큼 앉아 있고 잘못을 깨닫거나 지시에 따르겠다고 하면 내려오도록 하여 자신이 잘못한 점을 시정하게 한 뒤 아동을 격려해 줍니다.
천자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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