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앞서갔나? '유커의 귀환' 돌연 무산

  • 등록 2017.11.28 1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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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행 예정 중국관광객 일정 취소 ... "중국 분위기 여전"

 

‘유커(游客)의 귀환’으로 여겨졌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행 발걸음이 돌연 무산됐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풀리는 것으로 감지된 대목이었다.

 

28일 중국인관광객 인바운드 전문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에 따르면 29일부터 3박4일간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25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행 일정이 언론보도를 타면서 중국 현지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의 분위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한·중 양국간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가여유국(한국의 문화관광부)은 아직 ‘금한령’에 따른 조치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여행상품판매 및 광고를 전면 금지한 이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없었다. 간간이 개별여행객만 있었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한국여행이 자연스럽게 재개될 것으로 예견했었다. 몇몇 여행사에서는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도 추진에 들어갔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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