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10시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당분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밀물 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 및 낚시객 고립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조란 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해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밀물 때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 내 고립 위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