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도의원, 본격 탈당 … 바른정당 '이적'

  • 등록 2017.01.11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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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등 13명, 12일 탈당 … 더민주-바른당-새누리 신(新)정치지형 등장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본격 탈당 행보에 나섰다. 탈당과 동시에 바른정당으로 이적(移籍)한다.

 

새누리 소속 제주도의원은 현재 18명이다. 이중 비례대표(유진의·이기붕·홍경희·김영보) 의원과 김천문 의원을 제외, 나머지 13명의 의원들이 동반 탈당을 예고했다.

 

신관홍 의장을 비롯한 13명의 의원들은 11일 “오는 12일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와 도당 창당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며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바꾼 주요 제주 인사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등이 있다.

 

바른정당 도당 창당은 부상일 전 위원장과 김용하 전 의장의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현직 도지사란 신분을 감안, 도당 창당 작업엔 직접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이 창당되면 도의회 정치지형도 개편된다. 새누리당이 현재 18석(비례대표 4석)으로 제1당의 자리에 있지만 소속 의원들의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 등 과정이 끝나면 새누리당은 5석에 불과하게 된다. 제3당으로 추락하게 된다.

 

제2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석(비례대표 3)으로 제1당으로, 바른정당이 13석으로 제2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그 외 도의원은 무소속 2명과 당적이 없는 교육의원 5명이다.

 

한편 탈당을 예고한 새누리 소속 제주도의원은 강연호, 고정식, 고충홍, 고태민, 김동욱, 구성지, 김황국, 손유원, 신관홍,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현정화 의원등 13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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