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42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07편에서 연기 경보장치 오류가 발생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운항 1시간만인 오후 10시45분께 제주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 3명과 승객 166명 등 총 169명이 타고 있었다.
이후 승객들은 5시간 가량 제주공항에서 대체 항공기가 올 때까지 머무는 등 불편을 겪었다. 6일 새벽 3시47분쯤 대체 항공편을 타고 목적지로 출발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만일을 위해 운항 중 가장 가까운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며 "해당 항공편의 점검 결과 화재 감지장치에 실제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