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 생산 공급을 위해 내년 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과 미국산 씨돼지 190마리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암퇘지는 140마리, 수퇘지는 50마리다. 이 돼지들은 성장률과 산육량 등 모든 조건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고능력 씨돼지다.
제주에 도입된 후 체계적인 돼지 개량을 통해 생산 자돈수와 지육량이 많고, 강건성을 갖춘 씨돼지를 농가에 생산, 공급하게 된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이 도입국가, 도입 규격 등을 결정했다.
도는 특히 내년 도내 흑돼지농가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산 흑돼지 버크셔 암 50·수 10마리 등 60마리도 도입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흑돼지를 고능력 씨돼지로 키워 2018년부터 연간 400마리를 수요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