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형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주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구축하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한 행사다.
제주문화원형 관련 국제포럼과 전시, 공연 등을 통해 문화원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산업화의 발전가능성을 엿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일에는 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문화원형으로서의 동아시아 샤머니즘의 가치’를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샤머니즘 연구자를 초빙해 각 나라의 샤먼문화에 대해 의례적 측면과 연행예술적 측면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무속을 다른 아시아 지역의 무속과 비교하면서 보편성과 차별성을 발견하고 제주무속문화를 형성한 뿌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문화원형, 그 변화의 시선’이란 주제로 강정효, 김기삼 작가의 사진전과 ‘아시아의 소리’를 주제로 한 소리전이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을 찾는다.
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의 ‘요왕맞이’와 제주큰굿보존회의 ‘볼도맞이’, 몽골의 샤먼의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박물관 야외부스에서는 제주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 등에 대한 전시와 체험 행사, 애니메이션 상영, 전통음식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