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만의 특색있는 승마 인프라 조성을 위해 '에코힐링 마로(馬路)'를 확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힐링 마로 조성 사업은 제주가 전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고, 레저산업 발달로 승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단순 체험형에서 벗어나 승마를 통한 치유 등 공익적 역할 뿐 아니라 마을회·공동목장 등과 연계한 승마코스 개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업 신청지 6곳을 대상으로 학계·승마단체 등이 참여한 평가단 심사를 거쳐 조천읍 와흘한우단지, 한림읍 상명공동목장, 표선면 남영산업 일원 등 3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3곳 사업 대상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데 총 8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는 구좌읍 송당리, 남원읍 의귀리, 표선면 가시리 등 3개 지역에 11억원을 투자해 마로 30㎞, 이용자 휴게소 6개소가 조성됐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