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파일 제주> ... 6차 산업, 그 가능성은?

  • 등록 2016.01.13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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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7시 30분 전파 ... '농업과 관광, 기본에서 가능성을 보다'

제주도 산업구조 중 감귤 등 1차 산업과 관광 등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96.4%.

 

하지만 잇따른 FTA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농업과 대규모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과도기를 맞은 제주 관광.

 

제주의 농업과 관광에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6차 산업의 바람, 그 가능성을 13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시사파일 제주>가 집중 조명한다.

 

 

친환경 낙농 인증을 받은 제주시 월평동의 A농원목장.

 

이곳은 지난해 6차 산업화 경진대회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요구르트와 치즈 등 유제품 가공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이곳에서 생산된 우유와 유제품은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에 납품되고 있다. 유기농 원유로 만든 치즈와 요구르트가 원유보다 8,9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는 것. 목장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한해 7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헐값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톳으로 조청을 개발한 고미경씨.

 

그녀가 재료로 쓰는 톳은 인근지역 해녀들이 채취한 자연산 톳이다. 미경씨의 톳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15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수산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장관상인 창조상을 수상했다. 미경씨는 톳청 외에도 톳장 등 다양한 톳가공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안덕면 사계리.

 

마을의 지질자원을 활용한 '지오브랜드(Geo Brand)'가 최근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제주 올레'가 선정된 이후 5년만의 수상이다.

지질자원과 마을의 이야기를 접목한 도보여행길인 '지질 트레일'을 비롯해 마을의 지질자원을 모티브화 한 여러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해설사 등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질관광을 시작한 이후 마을을 다시 찾는 재방문객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상당하다.

 

 

제주 관광의 대안으로 등장한 또 하나의 모델은 생태관광.

 

사회적 기업과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천읍 선흘리는 대표적인 사례다. 자연 등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고, 발생한 수익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점에서 사계리의 지질관광과 맥을 같이 한다.

 

이곳 역시 생태관광을 시작하고 나서 방문객이 늘었다.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만도 2014년 900여 명에서 지난해 2000명을 넘어섰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주민을 중심으로 이익을 공유하는 6차 산업화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통해, 제주 농업과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시사파일 제주>가 짚어본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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