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 사업'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장관상 수여와 함께 내년도 인센티브 사업비 3000만원(국비)을 받는다.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단·대학, 문화예술전문가(단체), 지자체 등이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다.
사업 평가는 민간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7개 시도 9개 과제를 대상으로 사전조사․의견 수렴․추진과정의 충실성, 관계기관 협력도, 정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주민주도의 마을 문화계획 수립 및 마을문화기획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구좌읍 종달리와 한림읍 금능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마을의 현 상황 진단 및 마을 선정'부터 '마을문화 기획자 발굴 및 마을 컨설턴트 위촉'까지 8단계로 구분, 사람 중심의 문화적 마을 재생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문화를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을 축적하고, 주민이 결정한 마을문화계획을 Bottom-Up 방식의 문화정책 형성 및 사업을 실행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마을 컨설팅 지원 결과 중앙 및 도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3억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올해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모슬포지역 어촌마을 브랜드 가치를 위한 어업유산 활용방안 컨설팅'(제주관광대, 4200만원) 사업이 선정됐다. 모슬포 어업자원 조사·발굴 및 DB구축, 어업유산 보전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타 사례 분석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