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 막았던 제이각(制夷閣) ... 416년만에 자태

  • 등록 2015.12.23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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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성지 내 왜구 방어시설 복원 ... 부속건물 첫 사례

 

제주도 지정 기념물 제3호인 제주성지 내 부속 건물인 제이각(制夷閣) 복원이 완료됐다.

 

제주시는 23일 복원 현장에서 김병립 제주시장, 김동욱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신관홍 의원, 현병찬 서예가, 문화재위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팍식을 치렀다.

 

제이각은 1599년 선조 32년 제주목사 성윤문이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지난 2013년 제주성 보수공사 때 ‘T’자형 건물터가 확인되면서 같은해 12월 수립된 ‘제주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용역비 5000만원을 들여 복원 실시 설계됐다.

 

이후 설계착수 1년여만인 지난 2월 최종 허가를 받고, 6월 사업비 6억5000만원 들여 복원 공사에 들어가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복원된 제이각은 정면 3칸·측면 5칸의 ‘T’자형 형태의 누각으로 면적 43.54㎡에 지붕은 우진각 형태로 제이각 주변 성곽도 정밀 발굴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 전문가 고증 및 자문을 거쳐 정비됐다.

 

시 관계자는 "제이각 복원은 제주성의 3개의 문루와 7개의 부속건물 중 처음으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제주 주성(州城)인 제주성의 본래 목적인 외세 침략을 방어하는 건물의 상징성과 향후 체계적인 제주성지의 보존 관리 및 복원 정비로 역사 문화적 가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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