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는 15일 "기재부의 '금연정책과 세수확보를 위해 제주지역 내국인 면세점 판매 품목에서 담배 제외' 검토는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에 반하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 면세점의 담배 판매는 그대로 두고 내국인 면세점에 대해서만 담배 품목을 삭제하겠다는 것은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국내로 유입되게 할 메리트를 한 가지 제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인 내국인 관광활성화 정책에 역행하는 의사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관광협회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내부 검토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내 담배 품목 제외를 철회해 국내관광을 촉진하고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제주 내국인면세점의 면세판매 품목에서 담배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기획재정부는 담배 제외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제외 가능성이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