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0명 미만 어린이 급식소의 체계적인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4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를 1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도에서 네번째로 개소하는 이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식센터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고 2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 위탁기관 선정 심사를 거쳤다. 지난 9월 7일 제주대 산학협력단을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 신동범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유치원 등 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
센터에서는 ▲어린이 급식소 위생․영양 관리를 위한 순회방문 지도 ▲급식소 컨설팅 등 급식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 ▲어린이 급식소의 체계적․과학적 영양관리를 위한 어린이 급식용 식단 및 표준 레시피 개발․보급 ▲대상별(어린이, 조리원, 원장, 교사,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급식 위생․영양 교육자료 개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2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연 4회 순회방문 실시 및 급식소 컨설팅을 강화해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지역행사시 '올바른 식습관 및 안전한 식품 선택법' 등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먹거리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011년 제주센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개소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 도내 100명 미만 어린이집 및 유치원 422개소를 등록․관리하여 왔다. 이번에 4센터가 개소되면 470여개소의 어린이 급식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센터에서 지원 받기를 희망하는 도내 모든 어린이 급식소 등에 대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더불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물론 더 나아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급식 환경 조성으로 비만 예방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