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탄생 100년 ... 서귀포 혼 기린다

  • 등록 2015.12.09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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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주년 맞아 기념사업 윤곽 ... 전시.무용.세미나 넘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예술혼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내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내년 ▲1, 2월 청년작가전 ▲3~5월 이중섭 미공개 자료전 ▲3월18~21일 해외 초대전 ▲5월 연극 '길 떠나는 가족' ▲6~12월 특별전시회 ▲6월 '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6~9월 무용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 ▲9월 창작오페레타 공연과 이중섭 세미나, 학술심포지엄 등 1년 내내 이중섭의 작품을 접하고 작가의 예술혼을 되새길 기회가 이어진다.

 

특히 내년 9월 공연이 목표인 이중섭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타(소형 오페라)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는 전국 공모를 통해 오페라타 작곡 부문은 현석주씨, 대본은 이영애씨의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현씨의 작품은 고전과 현대가 적절히 섞어 이중섭의 생애를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아리아와 합창의 극적인 대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내용은 이중섭의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서귀포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야기다.

 

이 공연에는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관악단과 합창단, 오페레타 전문 배우들이 참여한다.

 

1916년 9월16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5년 이남덕 여사(야마모토 마사코·95)와 한국에서 결혼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1년 1월 서귀포에서 11개월간 피난 생활을 하며 '서귀포의 환상' '바다가 보이는 풍경'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4점을 그렸다.

 

이중섭이 피난 당시 살았던 초가집이 있는 거리는 1999년 '이중섭 거리'로 지정됐고 인근에는 이중섭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섭미술관에는 작가의 작품 원화 13점과 복사본 1점이 전시돼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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