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에너지 절약 및 효율향상 기관으로 선정돼 17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정부포상대상자로 선정된 총 23명 중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7~20일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과 연계해 열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시상한다.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요 국정과제인 6대 에너지신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 에너지절약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 등 국가 에너지수요관리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한 개인, 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도는 전국 최고 전기차 보급률과 다양한 보급정책 추진, 전기차 보급을 통한 연료비 및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이로 인해 얻게 된 경제적 효과 등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국제적기자동차엑스포,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 등 전기차 인식 확산 노력, 전기차를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홍보, 민간분야 참여 유도 노력, 정부의 창조경제 전기차 신산업 육성사업 추진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의 전기차 보급정책 공로와 관련된 수상은 지난 5월 6일 세계전기자동차협회로부터 세계 친환경 교통정책, 전기차 모범도시상인 'E-Visionary Award'에 이어 두 번째다.
강영돈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기차 보급정책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병행하여 전기차 보급 확산 및 연관산업 육성에 박차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