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정교과서 4.3 왜곡 않게 만들 것"

  • 등록 2015.11.01 1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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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릿 페스티벌 참가, "걱정말라" ... 총선 출마 예정자 대거 참석 눈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가 제주에서도 강하게 부는 가운데 제주를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화 역사 교과서는 제주 4·3이 왜곡되지 않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1일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제주 분마이호랜드에서 열린 '2015 코릿 페스티벌 in JEJU'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정화 교과서를 통해 제주 4·3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절대 왜곡되지 않도록 만들어질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한라산을 등반했다. 저녁 6시에는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열리는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세계 한양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 제주를 떠난다.

이날 김 대표의 제주방문에는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 모두 46개 단체로 구성된 '화해와 상생 4·3지키기 범도민회'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인한 국론 분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시도가 4·3 역사의 진실마저 왜곡하려는 계책이라면 과감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4·3 당시 많은 도민을 학살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의도이거나 4·3의 역사를 지우기 위한 시도라면 도민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역사 교과서는 4·3특별법과 법정보고서인 정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화 교과서는 찬성하지만 "제주4·3의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그 어떤 행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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