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골치 노루,까치, 이젠 포획 나선다

  • 등록 2015.02.24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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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루포획 22% 증가 ... 까치도 천적 없어 증가 농작물 피해

 

제주시가 해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노루.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대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16일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와 위탁계약을 체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노루, 까치 등을 포획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유해야생동물 포획관련 예산을 지난해 1억6650만원보다 7% 증가한 1억7850만원을 확보했다.

 

콩, 감귤, 감자, 보리, 메밀, 양배추 등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가해 야생동물의 95% 이상은 노루와 까치가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노루 포획건수는 980마리로 2013년 797마리에 비해 22% 대폭 증가했다. 까치도 2013년 1만4374마리에서 2014년도 1만4572마리를 포획, 2% 증가했다.

 

까치는 지난 1989년 한 항공사의 캠페인 사업으로 3회에 걸쳐 제주도에 반입된 후 천적이 없고 먹이가 풍부하여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2010년부터 9만9147마리를 포획했다.

 

노루인 경우 제주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에 의해 2013년 7월부터 포획을 한시적으로 허가, 1777마리를 포획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가․축사 주변 100m 이내 지역은 총포를 사용한 야생동물 포획허가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총기이용 포획사각지역에 대해 신규사업인 까치포획틀 설치사업 중점적으로 추진,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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