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롯데음료에 "감귤처리 24시간 가동" 요청

  • 등록 2015.01.28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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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초청, 2월 말까지 공장 가동 ... 초과농축액 전량 매입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롯데칠성음료(주)의 이재혁 대표이사를 초청, "가공용 처리가 끝나는 2월 말까지 (감귤가공공장을) 24시간 가동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와 더불어 농가 출하량 전량 가공으로 초과 생산되고 있는 농축액에 대해서도 롯데에서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원 지사의 이같은 요청은  지난해 산 노지감귤이 유통처리 난을 겪고 있는데다, 가공용 감귤 수매 증가에 따라 감귤농축액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산 감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생산량 증가, 품질저하, 저급품 감귤 출하로 유통 어려움이 가중, 2014년산 생산량 56만9000톤에서 46만3000톤이 출하(81%)된 상태다.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감귤 농축액은 1만5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음료로 처리가 예상되는 물량은 1만t 내외로, 5000t이 남아 돌 경우 내년 가공용 감귤에서 생산되는 농축액 처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 이마트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노지감귤 확대 판매, 특판행사 및 신문광고 홍보를 통해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노지감귤 판매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본사에 지난달 23일 농축산식품국장, 농협 감귤명품화사업국장등 4명을 긴급 파견, 2014년산 노지감귤 특판행사와  신문광고 홍보를 요청하여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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