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이지훈 제주시장, 시장직 사퇴

  • 등록 2014.08.0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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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원희룡 지사에게 사의 뜻 밝혀 ... 제주도, 후임 시장 인선절차 착수

 

불법건축.특혜의혹으로 사퇴압력을 받던 이지훈 제주시장이 결국 시장직 사직의 뜻을 밝혔다. 임명 한달만이다.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6일 밤 원희룡 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 지사와 이 시장은 현재 정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재 연가중인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7일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원 지사 역시 7~12일 하계휴가에 돌입, 이 시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사직서 수리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은 지난달 7일 시민단체 출신인 이 시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임명 직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주변에 민간인 신분이던 시절 신축한 건축물을 놓고 인허가 과정의 비리.특혜의혹이 제기돼 언론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특별감사를 실시, 제주시와 이 시장이 건축물 신축과정에서 상당부분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무더기 징계요구까지 나와 파문이 더 컸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사의만 밝혔는지 사직서까지 제출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사직의 뜻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 시장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곧바로 후임 제주시장 인선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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