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어린이날은 하루지만 어린이를 위해서는 1년 365일 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 중에서 어린이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제주의 아이들은 비만,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정서행동 이상, 대사증후군 등이 전국에서 높은 편이다”며 “특히 비만은 비만 천국이라는 미국 아이들보다 더 높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20∼30년 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다”며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비만 아동 절반으로 줄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으로 ▲통곡식, 녹황색채소, 슬로우푸드 먹기 운동 전개 ▲생태주의적 관점 지향 ▲깨끗한 물 먹기 운동 전개 ▲햇볕을 쬘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체육 활동 내실화 ▲그린스쿨 조성 ▲건강한 학교 급식(미량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유기농 식단) 운영 등을 내세웠다.
그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각종 증후군들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그린스쿨 조성에 대한 공약을 어린이 건강과 연계, 운영한다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도지사·도의원들과 협력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은 어린이들의 건강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린이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면 제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고 역설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