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갈등의 현장 강정에 온다

  • 등록 2013.07.19 0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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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입도 후 양윤모 면회…3일에는 생명평화대행진 참여

세계적인 영화감독 올리버스톤(67)이 해군기지(민·군복합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에 온다.

 

올리버 스톤은 영화 ‘플래툰’, ‘7월4일생’, ‘JFK’, ‘닉슨’ 등을 제작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다음 달 2일 오후 12시쯤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제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면회하고 수감자들에게 편지를 써 전달한다. 이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다.

 

그는 이날 저녁에는 생명평화대행진 대표단과 저녁식사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3일에는 강정마을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오후에 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한다. 특히 탑동광장 문화제에서는 짧은 연설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4일 진행되는 평화의 인간 띠 잇기 행사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 일정 때문이다.

 

강정마을반대대책위원회 고권일 위원장은 “대중적인 정치영화를 많이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감독이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에 함께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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