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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주 가스화재 27건 중 이사철 29.6% ... 주로 안전조치 소홀

 

제주고유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을 앞두고 가스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제주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25일∼2월 1일)을 맞아 오는 20일부로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사철 조리기구와 가스용기 탈·부착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 모두 27건의 가스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2명이 다치고 1억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건수를 월별로 보면 이사철인 12월부터 1월 사이에 전체 29.6%(8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음식점이 70%(19건)를 차지했다.

 

소방본부는 가스시설 막음 조치 미비,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사고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1월에는 제주시 회천동 연립주택에서 액화석유(LP)가스 고무호스 파손으로 가스폭발 화재가 발생, 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해 3월에는 제주시 연동 다가구주택에서 가스마감 중 불이 나 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사례도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사고를 예방하려면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 전문 가스 판매점에 문의해야 한다"면서 "또 호스 막음 조치가 잘 됐는지, 가스용기 연결호스나 중간밸브 등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신구간=조선조 이래 제주에 이어져 온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이란 토속신앙에서 유래한다. '신구간'은 약칭이다. 24절기 중 대한(大寒)5일 뒤부터 입춘(立春)3일 전까지 (1월 25일~2월 1일)인 신구간은 지상의 인간사를 다루는 신(神)들이 한해의 임무를 마치고 옥황상제에게 그동안의 활동상을 보고, 새 임무를 받게되는 일종의 임무교대기간이란 제주지역 토속 신앙에서 유래했다. 지상에 귀신이 없으니 이 때 집을 옮기면 액이 따르지 않아 탈이 없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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