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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한상범이 본 제주찰나(16)] 우리 삶속의 행복과 불행 ... 둘이면서 하나다

 

동양의 음양사상에서 음양은 둘이면서도 하나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중음 음중양은 밝은 가운데 어둠이 있고 어둠 가운데 밝음이 있음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를 우리 삶에 빗대어 보면 행복과 불행이라는 그 속성 또한 다르지 않다.

 

일상의 행복은 자신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부재나 결핍을 알고 나서야 뒤늦게 모든 것이 소중하고 귀함을 알게 된다.

 

주어진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

 

살아 있을때만이 그 의미와 가치를 향유하고 누릴수 있음을 ...

 

그로인해 모든 것에 감사함이 절로 일어남을 ...

 

그러고 나서도 어쩔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망각의 시간 속에서 인간은 그 소중하고 귀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기대와 욕심, 집착으로 불행을 자초하고 선택하는 어리석음을 가진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야만과 고집, 욕심, 집착, 번뇌, 걱정, 불안, 두려움에 휩쓸리는 것 또한 인간의 보통 삶이다.

 

그리고 그 어리석은 시행착오를 통해 각성하고 반성하고 뉘우치고를 반복하며 한걸음 한걸음 마음을 일으켜 성숙해 가기도 하는 것이다.

 

요즘 마음이 힘들다. 당연히 누구나가 힘들 때가 있는 법이다.

 

결국 미련한 선택,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자초한 내 탓이리라.

 

다시 마음을 일으켜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고 귀한 마음을 다시 일으키려 한다.

 

“하늘과 바다가 만난다.
어둠과 빛이 만난다.
빛 가운데 어둠이 있고
어둠 가운데 빛이 있다.
우리와 자연은 다르지 않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

 

어둠 가운데에서도 밝게 빛나는 한줄기 빛들이, 불행 가운데에서도 무모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감사한 일상 속에서 매순간 소중하고 귀한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염원하며 선의를 담아 모두 행복하기를 그림으로 전하고 기원해본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한상범은? = 제주제일고,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담묵회 창립회원, 아티스트그룹 '정글' 회원, 민족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노원미술협회 회원, 디자인 출판 일러스트작가, 한강원 조형물연구소 디자이너, 서울 제주/홍익조형미술학원 원장, 애월고 한국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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