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모두 123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이중 6명(제주 1193~11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명이 더 나온 것이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98명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닷새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대에 머물고 있다. 각각 ▲10일 5명 ▲11일 5명 ▲12일 5명 ▲13일 9명 ▲14일 6명 등이다. 

이달 제주에서는 모두 15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올들어서는 777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6월8~14일)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6.7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6으로 기록됐다. 

14일 확진된 6명은 각각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제주 1193·1194·1195·1197번) ▲수도권 방문자 1명(제주 1198번) ▲코로나19 관련 증세로 인한 자발적 검사 1명(제주 1196번) 등이다.

제주 1193·1194·1195번 확진자 3명은 격리중 확진된 사례다. 

1193번은 1099번의 접촉자, 1194번 확진자는 1123·113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1195번 확진자는 1056번의 접촉자로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93번과 1195번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1명, 제주시 직장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제주 1196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원 파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는 모두 31명이다. 

제주 119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된 1187·1188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1198번 확진자는 업무차 지난 3일부터 수도권을 방문한 후 지난 9일 입도했다. 입도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제주에서는 모두 1만198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각각 1차 9141명, 완료자 2843명이다.

1차는 15일 오전 11시까지 16만536명이 맞았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4만51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전체 도민 중 1차 접종자는 23.8%이고 접종 완료자는 6.0%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