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정집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경 서귀포시 남원읍 한 주택에서 A씨(68)와 B씨(61.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딸이 "어머니가 지난 22일부터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남편은 뒤편 과수원 창고 안에서,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서로 다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인 A씨가 아내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