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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잘청장 "7월5일까지 진상조사팀 제주로 보내 조치 취할 것"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부실수사 여론이 높아지자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과장에서 부적합하거나 소홀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 수사 전반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잡아야 할 것과 현장에서 잘 안 되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반면교사로 삼아 큰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추가 조사를 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 제주로 진상조사팀을 보내 진상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같은 달 30일까지 그 시신을 여러 곳에 나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고유정의 제주도내 사체 유기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고유정이 범행장소인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 인근 쓰레기 수거장 2곳에 종량제 봉투를 유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부실한 초기대응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심지어 지난달 25일 조선일보가 경찰 내부 통신망 '폴넷'에 게시된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수사 관련 입장문'을 외부에 알리면서 제주동부서 경찰과 박기남 서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에 더욱 불이 붙기 시작했다.

 

입장문에는 "(현장검증을 할 필요성이 없는) 고유정 사건의 현장검증은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이라는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 서장의 결단이 있었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제주동부서 홈페이지 내부 '칭찬 한마디' 게시판을 비난글로 도배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주동부경찰서 서장과 담당 수사관을 파면하라는 청원글까지 올리는 등 제주동부서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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