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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형 "제주도, 외국대 유치에만 노력 ... 국내 단과대 등도 고려해야"

현 탐라대 부지에 국내 체육단과대학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대학을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은 20일 열린 제3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탐라대 부지와 관련, “어떤 분야로 접근했을 대 지역 이익과 활성화로 이어질지 판단하는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며 탐라대 부지에 스포츠 관련 분야 대학을 유치하자는 제안을 했다.

 

박 의원은 “구 탐라대학교는 1996년 하원마을회의에서 마을공동목장을 탐라대 부지로 제공받아 설립됐다”며 “서귀포시가 대학 하나 없는 지역이란 오명을 벗고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기대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탐라대는 부실경영으로 2012년 제주산업정보대와 통폐합됐고, 서귀포시민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대학운영이란 약속 이행과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지금도 서귀포시민들은 텅 빈 교사들을 보면서 다시 학교로 운영돼 지역에 활기가 불어넣어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요구에 따라 2016년 415억원을 들어 탐라대 부지 31만 2217㎡와 건물을 사들였다. 이어 서귀포시와 함께 국내외 대학 유치에 나섰고 세계수산대학, 북경영화대학 등 6개 대학의 유치가 거론됐지만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박 의원은 “제주도정은 지난해 다시 외국대학 유치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세계 100위권 외국대 총장들에게 이메일 발송은 물론 외국대 방문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다행이 영화와 실용음악 등 예능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대학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 외에 스포츠 재활분야 특성대학을 제시하는 학교도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서귀포시의 관광산업 특성을 보면 자연경관 관람 외에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전지훈련 유치로 1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귀포시는 ‘서귀포 휴양・예술특구’로 체육인프라시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특례도 두고 있다”며 “제주 유나이티드 FC 프로축구단까지 연고를 두고 있어 스포츠메카로서의 위상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런 특성과 맞물러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대학도 유치한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국대학 유치는 치러야할 관문이 많다”며 “스포츠 관광산업 연계를 생각한다면 외국만 처다 볼 것이 아니라 국내외를 포함한 체육 단과대학 유치, 분교 유치까지 도전해 보는 다각도적인 안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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