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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정중히 사과 ... 비난할 의도 아니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 쌓여 있는 폐기물을 두고 제주도와 경기도 사이에 벌어진 구상권 청구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평택항에 쌓여 있던 불법쓰레기를 전부 처리했다”며 “언론에 의존, 이 쓰레기를 제주도산 폐기물이라고 언급한 지난 번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제주도민과 원희룡 지사님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항에는 모두 4666t의 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 경기도는 지난 4월24일부터 처리작업에 나섰고 지난 10일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애초 경기도는 이 폐기물을 전수조사해 출처를 확인하고 책임이 있는 지자체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폐기물들 대부분은 장기간 옥외 방치돼 포장이 삭거나 내용물이 섞여 원래의 모습을 알아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런 조건에서 출처 확인에 집중하기 보다는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막기위해 신속한 처리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평택항 폐기물들이) 제주도 폐기물이라는 방송보도를 사실로 확인할 수 없었다”며 해당 폐기물들이 제주도 폐기물이라며 구상권 청구를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 제주도민과 원 지사에게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어 “누군가를 비난할 의도가 아니라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이를 헤아려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3월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보고 있다”며 “평택항에 쓰레기를 마냥 방치할 수 없어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산 압축폐기물 처리비용은 제주도에 청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확인이 안된 사실을 SNS을 통해 알린 게 아닌가 싶다”며 이 지사의 주장에 반박했다.

 

추후 제주시와 환경부, 평택시 등의 조사 결과 평택항에는 제주산 폐기물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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