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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 ... 법환 해안도로 5km 신설, 가족.단체 참여

 

제주의 대표꽃 유채와 함께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23, 24일 이틀간 '제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 3개국 3개도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의 하나로 국내외 걷기 매니아들이 대거 참석한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3개국 외에 러시아, 몽골, 대만, 싱가포르,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등 해외 100여명의 걷기 마니아들도 참여한다.

 

첫째 날 23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올레길 7코스 구간인 외돌개, 자구리공원,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 등을 지나 다시 출발지에 도착하는 5, 10, 20km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또 법환 해안도로 중심 5km코스를 신설해 가족 및 단체 참가자들도 부담없이 서귀포의 봄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막행사는 대회 21주년을 기념해 신라호텔제주에서 준비한 ‘21m 대형 유채꽃 샐러드 꽃 빵 커팅 퍼포먼스’를 비롯해 해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진행된다.

 

둘째 날 2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서귀포 혁신도시를 지나 고근산 둘레길, 엉또폭포, 악근천, 법환마을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5, 10, 20km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단체 8000원)이며 무료참가도 가능하다. 유료참가신청자는 코스지도, 배번표, 기념품, 경품응모권이 지급된다.

 

당일 코스를 완주한 자에게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Y)과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인증하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지난해 제20회 대회에는 국내외 걷기매니아 7000여명이 참여했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064-739-720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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