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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안전위협 등으로 부정 이미지 양산 ... 관광객 감소에 영향"

 

지난해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과 예멘 난민 논란 등 전국적으로 번진 이슈가 제주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20일 발간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3월호를 통해 “매년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 중 2018년은 유독 제주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과 사고가 많았다”며 대표적인 예로 예멘 난민 논란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세화포구 여성 실종사건 등을 들었다.

 

제주에서는 2017년 말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와 제주간의 직항노선이 이어지면서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이던 예멘인들이 제주에 대거 입국, 난민 신청이 이어졌다.

 

이는 곧 전국적 이슈로 번지면서 인도주의적 입장에서의 수용 접근과 수용 반대 입장의 첨예한 대립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각종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에 한정해 살펴봤을 때 각종 루머가 양산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분석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6월 들어 언론이나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 SNS 상에서 예멘 난민 관련 부정이슈 언급량이 급증했다.

 

또 예멘 난민 관련 부정적 키워드 급증이 8월 들어 세화포구 여성 실종사건과 맞물리면서 SNS나 각종 온라인 매체 댓글에서 ‘걱정, 우려,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 키워드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기간 관광객 역시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예멘 난민 논란이 불거진 후인 지난해 7월에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관광객 수가 5.5%가 줄어들었다. 예멘 난민 논란에 세화포구 실종사건이 겹친 8월에는 전년동기 관광객 수가 7.5%나 감소했다.

 

이런 감소에는 태풍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서서는 지난해 2월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으로 인해 각종 매체들의 부정이슈 언급량이 급증한 바 있다. 그와 동시에 제주관광 안전 및 치안에 대한 만족률은 급감했다. 관광객 역시 전년동기보다 1.2%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5월까지는 ‘게스트하우스’, ‘경찰’, ‘여성’ 등에 대한 언급량 늘어났으며 ‘파티’, ‘성폭행’ 등의 키워드도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정적 사건이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와 수용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제주관광을 기피하는 등 일종의 자기방어기제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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