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국은행 제주본부 '금융기관 여.수신 주요특징' ... 가계대출 증가율 12.3%

 

제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 늘어난 15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12.3%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와 관련,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돼 급등기 직전인 2014년 상반기 수준 12.6%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4년 상반기 12.6%였던 것이 2016년 말에는 41.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증가율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말 12.3%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국평균보다는 6.1%가 높고 수도권과 비교해도 6.6%가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권역별로도 예금은행과 비은행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율과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전국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가게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으로 주택인허가 감소, 미분양주택 증가, 토지거래 감소 등 도내 부동산 경기가 조정기에 들어선 것을 꼽고 있다.

 

또 인구유입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도내 순유입은 2016년 1만4632명과 2017년 1만4005명에서 2018년 8853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밖에도 “주택가격 상승기대 약화 등으로 부동산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주택 초과공급 상황이 지속된 것도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럼에도 “제주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85.7%로 2017년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가구당 가계대출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 2018년 6264만원으로 수도권 6255만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수신기반이 취약해 예대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가계대출 가운데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 비중이 46.3%로 전국수준 31%보다 높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