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시, 기존 고가도로 개설 계획 변경 ... 지하차도 검토, 관계기관 협의 중

 

제주국제공항 인근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했던 고가도로가 지하차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제주공항 인근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고가차도에 대해 여러 문제점들이 제시되자 지하차도를 그 대안으로 검토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5월 해태동산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를 잇는 남북방향의 415m 구간 고가도로를 계획했다.  국비를 지원받는 공항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총 예산은 150억원, 지원 받는 국비는 그 절반인 75억원이었다. 

 

시는 당시 계획을 발표하며 “고가도로가 생기면 신제주입구 교차로에서 제주공항 3층 출발지점까지 신호 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혼잡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계획 발표 이후 설계 용역을 하는 과정에서 고가차도의 효과는 처음 기대와는 달리 미미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측에서 고가차도가 생겨도 교통체증 해소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차도가 교통체증 해소에 주는 영향을 A에서 E등급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눴을 때 가장 안 좋은 E등급보다 겨우 한 단계 앞선 D등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가도로를 기존의 공항 고가도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3개월 가량의 공사과정이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 공항인근의 혼란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질적으로 교통해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도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시는 그 대안으로 지하차도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계획됐던 고가차로가 남북방향으로 계획됐던 것과는 달리 지하차도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항 우회도로(오일장~제주공항) 및 용문로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에 맞춰 동서방향으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공항공사에서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도로가 개설됐을 경우 교통통행이 원할한 정도까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에 대해 국토부 및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방항공청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지하차도를 했을 때 교통혼잡 해소에 있어 더 나은 결과가 도출돼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 1월에 계획이 구체화되고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그 때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