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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철저한 진상조사" ... 시민단체 "가해교수 파면해야"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교수의 ‘갑질’ 논란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대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제주대에 “이번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교수의 ‘갑질’ 논란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 및 갑질 없는 학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은 지난 12일 “교수가 평소에 해왔던 폭언, 인격모독, 교권남용, 외모비하, 성희롱 등의 부당행위들에 침묵하지 않겠다”며 수업과 평가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에는 제주대 공과대학 2호관에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내 곳곳에 관련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부착했다.

 

학생들은 지난 18일에도 제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에 △해당 교수의 즉각적인 수업 배제와 평가 제외 △해당 교수와 관련 교수진들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것 △확실한 진상조사 △해당 교수의 파면 등을 요구했다. 해당 교수에게는 사실을 인정할 것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제주대는 철저한 진상조사는 물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올해에만 학생을 상대로 한 제주대 교수 2명의 성추행사건이 있었다. 더 이상 사후약방문식 대응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학생을 상대로 한 교수의 폭력적인 행위가 왜 되풀이 되는지 진단해야 한다”며 “교수와 학생사이의 위계적인 권력구조가 학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졸업과 취업이라는 힘겨운 문턱 앞에서 고민하는 청년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목줄 쥐고 노예처럼 대하는 교수들의 갑질횡포는 없애야 한다”며 “정의당 제주도당 청년・학생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제주쳥넌협동조합 제주청년노동행동 알바비올리오 역시 논평을 내고 이번 교수 갑질 논란에 대해 “제주대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가해교수를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가해교수의 행태는 매우 심각했다”며 “과연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수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교수가 발표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변명으로 일관돼 있었다”며 “성희롱, 언어폭력, 인격모독, 노동력착취가 교육을 위한 일이었던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직접적인 책임은 논하지 않으면서 학교의조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만 내놨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렇게 가해교수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제주대가 그간 교수의 비위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해 온 것이 원인”이라며 “제주대는 더 이상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 첫 번째는 해당 교수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회부와 파면이어야 한다”며 “또 이런 갑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직원 대상 인권교육강화와 학생자치기구가 참여하는 상시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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