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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개수배 전환 뒤 하루 만에 ... 소지품으로 신원 확인

 

제주의 20대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로 지목돼 공개수배중이던 한정민(33)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개수배 전환 뒤 하루 만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한정민은 14일 오후 3시1분쯤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 모 모텔내 한 객실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정민의 시신은 이 모텔 종업원에 의해 확인됐다. 모텔 종업원은 “퇴실 시간이 됐는데도 손님이 나오지 않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손님이 그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숨진 한정민이 소지하고 있던 물품 중 주민등록증을 통해 한정민의 신원을 확인했다. 유서 발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울러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 한정민과 동일인인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수원경찰서 등 전국 경찰관서는 그가 10일 오후 제주를 빠져나간 뒤 이틀여 만인 13일 공개수배 체제로 전환, 그의 행적을 쫓고 있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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