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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후 26일 지나 ... 업체 대표 "위로와 사죄의 뜻 전한다"

 

제주 현장실습 사망사고 해당 업체인 ㈜제이크리에이션 김동준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사고가 난지 26일, 고(故) 이민호(18)군이 사망한지 16일 만이다.

 

김 대표는 4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사과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민호군을 잃고 비통해하는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친구를 잃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는 근본적으로 회사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일어난 것이다.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운영에 있어서 법규준수는 중요하다. 특히 근로자의 권익, 안전에 관련된 법규에 대해 더욱 성실히 따라야 한다”며 “통상적 관행을 벗어나지 못해 안전시설이나 현장관리 방안들을 세심히 만들지 못했다. 이 점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군이 초과근무를 해왔던 사실에 대해서도 “근로시간을 지켜야 하지만 음료업계에서 성수기와 비수기에 차이를 두는 관행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안전한 현장관리 및 운영을 위해 한국산업안전협회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말과 보상으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음을 안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마지막 장례절차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군은 지난달 9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음료제조공장에서 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어 중상을 입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19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군의 장례식은  오는 6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포산업과학고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장(葬)으로 엄수된다. 장례위원장은 이석문 교육감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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