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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오영훈, 문화재청 국감서 '평화대공원' 제안 ... 활용 다양화도 제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장소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16일 문화재청 국정감사를 통해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알뜨르 비행장과 주변 지역은 그 자체가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반도 침탈뿐 아니라 대륙침략과 태평양 전쟁에 이르는 시기의 침략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라며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상징하는 역사의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알뜨르 비행장은 주변 일대에 지하벙커와 방공호시설, 통신시설, 고사포진지, 거대지하호, 해상특공기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며 “이처럼 좁은 지역에 다양한 군사시설이 모여 있는 곳도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알뜨르 비행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오 의원은 “알뜨르 비행장 주변은 대부분의 토지가 지역주민들의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어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와 훼손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종합적인 사업 검토와 계획의 연계성이 부족하다. 현재 시점에서 단일한 계획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알뜨르 비행장이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태평양전쟁 유적 종합정비 및 활용 계획’에 포함된 만큼 보수정비사업에 집중된 문화재 관련 예산을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로 확대하는 등 문화재 활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 알뜨르 비행장의 활용 방안을 두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뜨르 비행장을 ‘제주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만들어갈 계획을 밝혔다.

 

도는 알뜨르 비행장 일원에 대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2018년까지 역사와 예술, 농사를 평화라는 주제로 묶여 평화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뜨르 비행장의 평화대공원 조성에 관한 목소리가 나온 만큼 도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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