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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량 전국 3위 … 중국·동남아발 쓰레기 多

 

제주 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가 이에 맞서 전국 최초로 ‘바다지킴이’ 인력을 꾸리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바다지킴이 구성은 전국 최초다.

 

바다지킴이는 제주시 56명과 서귀포시 44명 등 100명의 도민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2일부터 현장에 투입,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바다지킴이들에게는 1일 기본급 및 4대 보험료,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일당 8만원이 지급된다.

 

근무는 올해 3~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안변 해양쓰레기 취약구간에 고정배치돼 상시 수거활동을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인건비 10억원을 올해 예산에 투입했다. 바다지킴이 대부분이 50세 이상이다. 퇴직 후 소일거리가 없는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제주도가 이처럼 적극적 대응에 나서는 이유는 제주 연안을 뒤덮는 해양쓰레기 때문이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바다를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241건, 38만8351톤에 이른다.

 

제주는 이 가운데 69건, 3만7879톤으로 11개 지자체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남으로 315건, 11만3663톤이 수거됐고 그 뒤는 충남 159건 3만3060톤이 이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수거된 쓰레기 종류별 현황은 해안쓰레기가 3만1373톤, 침적쓰레기 3565톤, 재해쓰레기 2941톤 등이다.

 

특히 제주는 제주 자체가 아닌 외국에서 유발된 쓰레기가 많았다.

 

서귀포 사계리가 919건으로 전국 외국기인 쓰레기 양의 29.9%를 차지했다. 2위는 제주 김녕리 412건으로 13.4% 였다. 그 뒤는 인천 백령도 374건(12.2%), 진도 하조도 329건(10.7%) 등의 순이다.

 

 

외국기인 쓰레기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집중 유입됐다. 제주에 유입된 외국발 쓰레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발이다.

결국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바다를 위해 제주가 나섰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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