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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30일 유네스코 문화유산 확정 … 오는 14일 기념행사

 

제주의 어머니 ‘해녀’가 이제 세계를 품는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해녀가 세계사에 기록된 순간이다.

 

유네스코는 1일 오전 0시 25분(국내기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해녀문화는 2년 8개월만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등재 신청은 지난 2014년 3월에 했으나 2015~2016년 심사방침에 따라 지난해 등재되지 못했다.

 

 


무형유산위원회 위원국들은 “잠수 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문화가 세대 간 전승되고 있다”며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09년에는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 조례를 제정했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승위원회를 구성, 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 계획을 확정, 2014년 3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 짓기 위해 외교부와 주유네스코 대표부, 문화재청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에티오피아 현지를 방문, 해녀문화를 알리는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녀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제주의 상징적인 문화”라며 “제주해녀가 지닌 상징성과 친환경적인 방식, 생태계, 공동체 문화 등은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해녀 문화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녀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위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를 연다. 다음달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무대다.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연다. 해녀 관련 전시품 150여 점과 사진, 영상 등이 전시된다. 기간은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우리나라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과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강강술래·영산재·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매사냥·대목장(2010), 줄타기·한산모시짜기·택견(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등 19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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