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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0일 선택 ... 대검 중수부장 시절 대기업 비리 파헤친 '특수통'

 

제주출신 박영수(65) 변호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전인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추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인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과 조승식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 가운데 박 전 고검장을 선택했다.

 

경쟁 후보였던 조 전 형사부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인 '조폭 저승사자' 격 강력통이었다.

 

제주시 삼도1동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나왔다.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0기)해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 조직폭력 수사 등에 능해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게 한 주역이지만 강력 뿐만 아니라 공안·특수 분야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4월부터 이례적으로 2년 가까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직 시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 매입 의혹 사건'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했다.

 

 

 

수원·서울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포용력과 지휘통솔력을 인정받는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에는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특검은 2009년 용퇴, 현재는 법무법인 (유)강남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박 틍검은 이날 임명뒤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영역과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아무런 정파적 이해관계도 고려치 않고 오로지 사실관계만을 밝히겠다"며 "국난극복 최전선에 서 있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검은 임명후 준비 기간 20일, 수사 기간 70일 등 90일간 수사활동을 할 수 있다. 대통령이 연장을 승인하면 최장 120일까지 특검 활동이 가능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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