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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현 시국? 올바른 정치문화 수립토록 朴·崔가 준 선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처참한 모습으로 끌어내려지게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표 의원은 23일 제주대 문화광장 ‘정의란 무엇인가’ 특강을 통해 현 시국을 이렇게 진단했다.

 

표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비아그라 문제까지 불거졌다”며 “비아그라는 치명타다. 인간적인 윤리의 바닥을 뚫고 저 아래로 내려간 것을 의미한다. 이런 대통령을 믿고 어떻게 나라를 맡길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얼마 전 검찰총장이 ‘녹취록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로 바뀔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며 “모두가 벼르고 있는 것이다. 절대 임기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정유라의 부정입학 등 학사 관련 특혜는 정유라만 혼내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며 “정유라가 상징하고 있는 불공정·불합리한 교육시스템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정부예산 수천억원이 몇 명의 사적 이익으로 전용됐다”고 토로했다. 

표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산업 구조의 민낯이 처절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부도덕한 몇몇을 찾아내 어떻게 처벌할까 하는 문제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40년 전 현 재벌기업의 부친·조부 등이 똑같은 짓을 했다”며 “한마디로 경제와 정치가 결합된 것이다. 그 사이에서 서민, 노동자들은 외환위기로 구조조정을 받아들이고 직장을 떠나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들은 골목상권을 지배하고 구멍가게, 제과점, 떡볶이집까지 쳐들어와 대기업의 물량으로 지배하고 복속시키고 있다”며 경제산업 구조를 비판했다.

 

표 의원은 “청와대는 당연히 테러·국가기밀 유출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검문검색이 철저히 이뤄져야 함에도 최순실에게는 예외였다”며 “수차례 드나들어도 기록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관련, 참사 당일 박근혜는 전혀 자신의 직무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 입증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입증책임은 박근혜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박근혜가 역사적 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무수한 국민이 생명을 잃은 그 순간에 무엇을 했는지 입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무한 상상의 자유가 허용된다. 박근혜는 스스로 몇시 몇분에 뭘 했는지 증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자신의 자존감과 인간으로서의 소중함은 돈이 없고 계급이 낮다해서 함부로 취급 당해선 안된다”며 “이제 국민들, 도민들, 학생들이 연대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장에 나가서 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끌어내렸다고 해서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며 “이것이 시작이 돼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우리 모두가 정치인"이라며 "국회의원 등은 직업적으로 돈을 받으며 정치를 행하는 것 뿐이다. 그 외 국민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일을 하면서 정치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하는 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것은 박근혜와 최순실이 우리에게 준 큰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분노와 절망, 수치, 부끄러움 속에서 이제 우리는 빠져나와야 한다”며 “그들이 준 선물을 의미있게 살려내 새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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