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경찰청, 30명 적발 10명 구속 … 경찰 “외국인 법 경시 엄단, 사법처리”

 


이번엔 졸업장 위조사범이다. 다수의 중국인들이다. 일부 과목 시험 면제를 노리고  졸업장을 위조,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봤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국인 30명을 무더기로 적발,  그 중 14명을 검거한 뒤 조선족 이모(42·중국)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중간 브로커 조선족 김모(38·중국)씨와 나머지 16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졸업장을 위조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부정 응시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 조선족 동포 이주자로 취업비자를 받고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중 대부분은 제주에서 무자격 관광가이드로 활동하다 무자격 가이드에 대한 단속이 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중국 채팅 앱 등을 통해 ‘1인당 60~95만원에 중국대학 관광학과 졸업장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브로커 김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씨는 중국 거주 불상의 위조책에게 이를 전달했다. 위조책은 연변대 등 9개 대학 졸업장을 중국 공증처와 주 중국 선양 한국영사관의 공·인증을 받은 후 국제택배를 이용, 전달했다.

 

관광학과 졸업장 소지자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시험 과목인 한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과목 중 관광법규와 관광학개론 2개 과목을 영구적으로 면제받는다.

 

그러나 두 과목을 면제받아 응시한 30명중 1차 시험과 최종 시험에 합격한 이는 2명에 불과했다. 중국인들에게 한국사 과목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소셜네트워크사회망서비스(SNS)를 통해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철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외국인들의 법 경시 풍조를 엄단하기 위해 현재 추적중인 피의자들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하겠다”며 “무자격 관광가이드 등 관광지 질서 저해사범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